남자단식 허광희(국군체육부대)가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1회전을 산뜻하게 승리로 장식했다.
허광희는 19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64강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랐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46위인 허광희가 랭킹 115위인 멀란 루딕(체코)을 상대로 두 게임 모두 압도하며 승리를 따내고 세계선수권대회의 출발을 알렸다.
허광희가 공격과 수비에서 앞서다보니 상대가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다 범실로 더욱 격차가 벌어졌다.
첫 번째 게임은 전반 후반에 허광희가 범실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11:8로 마쳤다. 후반들어 허광희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졌고, 상대적으로 멀란 루딕 선수의 범실이 늘어 21:14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첫 번째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허광희가 공격과 수비에서 앞서며 1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역시 멀란 루딕의 범실과 허광희의 공격이 대조를 이루면서 21:12로 마무리하고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