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로 접어든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섯번째 우승을 노리던 린단(중국)이 탈락하는 등 이변이 연출됐다.
특히 20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아카네 야마구치(일본)가 탈락하는 대이변이 연출됐다.
행복한 이변을 연출한 주인공은 여자단식 랭킹 32위인 예오지아민(싱가포르)이다. 예오지아민은 지난 8월 11일에 열린 인도하이데라바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그 기운을 이어 세계랭킹 1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예오지아민이 아카네 야마구치를 상대로 첫 게임을 21:14로 따내더니, 두 번째 게임도 21:18로 마무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그런가하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던 린단(중국)도 32강에서 행보를 멈췄다. 린단의 대 기록을 멈춰세운 건 랭킹 30위인 프래노이(인도)였다.
프래노이가 첫 게임을 21:11로 따내더니, 두 번째 게임은 13: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21:7로 마무리하며 린단을 침몰 시키고 16강에 진출했다.
혼합복식 랭킹 11위인 고순홧-라이세본제미(말레이시아) 조 역시 랭킹 21위인 타쿠로 호키·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에 1-2(19:21, 27:25, 21:16)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