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대한민국 2년 연속 노메달 충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꺾었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한 서승재-최솔규
사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꺾었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한 서승재-최솔규

대한민국 배드민턴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노메달이라는 충격을 안겼다.

23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종목별 8강에서 대한민국은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모두 패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8강에서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인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혼합복식 랭킹 7위인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 남자복식 랭킹 23위인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 모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작년에는 1989년 이래 첫 노메달이라는 충격으로 빅터의 대한배드민턴협회 후원사 해지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2년 연속 노메달에 그치면서 2020 도쿄올림픽에도 암울한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작년에는 16강에서 모두 탈락한 반면 이번에는 8강까지 올랐다는 것이다. 위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 서승재·최솔규 조가 세계랭킹 1위를 꺾으며 가능성을 보였고, 여자단식 랭킹 29위인 김가은(삼성전기)이 비록 패하긴 했지만 16강에서 랭킹 2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다.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현재 자신들의 랭킹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딱 랭킹만큼의 성적을 거두면서 결국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배드민턴대회로는 최고의 대회에서 나름 배드민턴 강국이라 자부하는 대한민국이 2년 연속 노메달로 고개를 떨궈야 했던 이유를 곰곰히 곱씹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