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단 아카네 야마구치 랭킹 1위 꺾고 금메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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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시상식

여자단식 랭킹 3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가 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을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아카네 야마구치는 19일 스페인 우엘바 캐롤리나마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타이쯔잉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동메달을 딴 아카네 야마구치가 3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랭킹 1위를 오랫동안 유지했음에도 처음으로 메달권에 진입한 타이쯔잉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타이쯔잉은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 7승 10패로 아카네 야마구치가 뒤졌지만, 2019년 까지의 전적이고 이후에는 마주친 적이 없었다. 팽팽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아카네 야마구치의 일방적인 경기나 마찬가지였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성향인데 아카네 야마구치의 공격이 날카로운 반면, 타이쯔잉의 공격은 위력적이지 못했다. 타이쯔잉이 내내 공격으로 게임을 주도했음에도 범실로 무너지고 말았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컨디션 조절을 했는데 아카네 야마구치의 발걸음이 가벼워 중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9:10에서 3점을 연달아 따내더니, 곧바로 3점을 연속으로 추가하며 15:11로 격차를 벌렸다.

타이쯔잉이 따라붙나 싶었는데 아카네 야마구치의 지치지 않는 수비에 무너졌다. 타이쯔잉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아카네 야마구치가 다 받아넘겨 범실을 유도해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더니 결국 21:14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초반 타이쯔잉의 범실에 연속 득점과 실점을 주고 받았다. 아카네 야마구치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앞섰지만, 곧바로 타이쯔잉이 6점을 연거푸 따내며 7:4로 역전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카네 야마구치가 4점을 연달아 따내며 8:7로 재역전했다. 

아카네 야마구치의 수비가 좋은 것도 있지만, 타이쯔잉이 내내 공격을 주도하고도 범실로 점수를 내줘 후반에도 연속 실점으로 무너졌다.

12:9로 앞선 상황에서 타이쯔잉의 범실과 아카네 야마구치의 빈곳을 찌르는 공격에 무려 7점을 연거푸 따낸 아카네 야마구치가 결국 21:11로 이기고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
2위 타이쯔잉(대만)
3위 허빙자오(중국)
3위 장이만(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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