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단 안세영 일본에 패해 4강 진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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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아쉽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안세영(삼성생명), 대회조직위원회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의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입이 무산됐다.

안세영은 17일 스페인 우엘바 캐롤리나마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패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17 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이 라이벌인 랭킹 3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에게 1-2로 패하는 바람에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쉴틈 없이 달려온데다 16강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탓인지 안세영의 몸놀림이 경쾌하지 못했다. 또 스트로크도 정교하지 못해 범실로 이어졌다. 여기에 아카네 야마구치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먹혀 들면서 어이없는 점수 차로 패하고 말았다.

1세트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안세영 답지 않게 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초반에는 2, 3점씩 연달아 내주더니, 중반에는 연속 4점 그리고 마지막에 연거푸 7점을 빼앗겨 7:21로 패하고 말았다.

2세트에서는 안세영의 움직임이 살아났고, 아카네 야마구치의 범실이 많아졌다. 안세영이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났다. 안세영이 기회를 잡았다하면 2, 3점씩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 21:11로 마무리했다.

3세트는 다시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안세영의 무거워진 몸놀림과 범실로 연속 실점 탓에 5:1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안세영이 10:21로 3세트도 내주며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타이쯔잉(대만)은 랭킹 7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2-0(21:17, 21:13)으로 꺾었고, 랭킹 9위 허빙이아오(중국)는 랭킹 30위 한유에(중국)를 2-0(21:16, 21:18), 랭킹 46위 장이만(중국)은 랭킹 8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1(13:21, 21:13, 21:15)으로 각각 꺾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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