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또 한고비를 넘기며 인도오픈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 K. D. Jadhav Indoor Hall에서 열린 2024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전히 오른쪽 다리에 붕대를 감고 나온 안세영은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기에 다소 부자연스러운 스텝에도 불구하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며 승리를 추가했다.
여단 랭킹 1위 안세영의 상대는 랭킹 9위 장베이원(미국)으로 상대 전적 3연승의 저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1게임은 초반부터 안세영이 뒤지다 따라잡기를 반복하다 막판에 대역전극을 벌였다. 17:19로 뒤진 상황에서 안세영의 끈질긴 수비에 상대가 연속 실수로 동점을 내줬다.
이후 안세영이 올린 클리어가 아웃되는 줄 알고 장베이원이 지켜봤는데 정확히 라인에 떨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클리어 싸움을 벌이다 안세영이 드롭으로 떨어뜨린 공을 상대가 올린 게 사이드 아웃되면서 21:19로 이겼다.
2게임은 안세영이 실수가 많이 나왔고, 장베이원의 실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연속 실점으로 고전하다 14:21로 패했다.
3게임 초반에도 안세영이 연속 실점으로 밀렸지만, 7점을 연달아 따내 11:8로 역전하더니, 곧바로 6점을 연속으로 추가해 17: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안세영이 21:14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