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역전승으로 인도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7일 인도 뉴델리 K. D. Jadhav Indoor Hall에서 열린 2024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단 랭킹 안세영의 첫 상대는 백전노장인 랭킹 13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으로 1패 후 5연승을 거둔 상태다. 하지만 최근 안세영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쉽지 않은 싸움이 이어졌다.
1게임 초반은 안세영의 실수와 라차녹 인타논의 예리한 스트로크가 나오면서 연속 실점으로 1:7까지 뒤졌다. 하지만 안세영의 플레이가 점차 살아나면서 6:8로 따라붙었다.
백전노장답게 라차녹 인타논이 안세영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후위로 밀었다 전위로 떨어뜨리는 공격에 오른쪽 무릎이 완전하지 않은 안세영이 고전하며 7:1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다시 안세영이 끈질긴 수비로 따라붙어 16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안세영의 실수와 쉽게 공격 기회를 주면서 5점을 연속으로 내줘 16:21로 패했다.
2게임은 안세영이 초반부터 빠른 공격으로 주도권을 쥐면서 라차녹 인타논의 실수가 나와 7:2로 달아났다. 안세영의 실수가 나오면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안세영이 대각 공격에서 효과를 보면서 2, 3점 차로 앞서자 후반에 라차녹 인타논이 실수로 무너졌다. 안세영이 4점을 연달아 따내 승기를 잡더니 21:13으로 이겼다.
3게임 초반에 안세영이 앞섰지만, 라차녹 인타논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안세영의 대각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14:11로 치고 나가더니 17:12까지 달아났다.
라차녹 인타논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4점을 연달아 내줘 17:16까지 쫓겼다. 하지만 라차녹 인타논의 서브 실수에 이은 범실과 대각 공격이 성공하면서 4점을 연거푸 따낸 안세영이 21:16으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