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여자단식 2연패를 노리는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5일(현지 시각) 영국 버밍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8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단 랭킹 1위 안세영이 랭킹 8위 한유에(중국)를 2-0으로 이겼다. 상대 전적 6승 1패로 앞선 안세영이 4연승을 거뒀다.
1게임은 안세영이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10: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연속 실점으로 11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안세영이 12:15로 역전당했지만, 8점을 연달아 따내며 단숨에 승기를 잡아 21:16으로 이겼다.
2게임은 안세영이 연속 실점으로 9:12로 뒤졌고,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4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2:17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이 곧바로 7점을 연달아 따내 19:17로 역전에 성공했다. 20점 고지에 올랐지만 한유에가 19점,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안세영이 후위로 길게 밀었다 상대가 걷어 올린 걸 코트 앞에서 강하게 푸시로 마무리하면서 21:19로 이겼다.
안세영은 준결에서 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맞붙는다. 안세영이 지난 주 열린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혼복 랭킹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랭킹 3위 와타나베 유타-히로시나 아리사(일본) 조에 0-2로 패해 4강 진입에 실패했다. 상대 전적에서 김원호-정나은 조가 3승 1패로 앞섰는데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1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가 앞서다 연속 실점으로 역전당하고, 후반에도 연달아 실점하면서 15:21로 내줬다.
2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가 뒤지다 따라잡기를 반복하며 후반까지 팽팽하게 가다 막판에 2,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7: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