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 정상에 올랐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17일(현지 시각) 영국 버밍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백하나-이소희 조는 랭킹 5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 조를 2-1로 꺾었다. 상대 전적 8승 2패로 앞섰지만, 지난주에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패했던 백하나-이소희 조가 1시간 30분의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다.
1게임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1점씩 주고받는 랠리 싸움으로 팽팽했는데 백하나-이소희 조가 3점씩 연달아 따내 18:13으로 달아나며 마무리 하나 싶었는데 4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9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백하나-이소희 조가 2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힘겹게 21:19로 승리를 따냈다.
2게임은 백하나-이소희 조가 초반부터 2, 3점씩 연달아 내주면서 뒤졌다. 그래도 중반까지는 2점씩 따라붙으며 추격했지만, 후반에 연속 실점으로 전세가 기울었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10:13으로 뒤진 상황에서 4점을 연달아 내주더니 곧바로 4점을 추가 실점하면서 11:21로 패했다.
3게임은 백하나-이소희 조가 4점을 먼저 따내고 출발해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11:9로 출발한 후반에 먼저 3점을 연속을 따내 14:9로 달아났지만, 상대의 추격에 17:15까지 쫓겼다. 하지만 백하나-이소희 조가 다시 3점을 연거푸 따내고 20점 고지에 올랐고, 21:17로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백하나-이소희 조는 마침내 전영오픈과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1위 백하나-이소희(한국)
2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
3위 김소영-공희용(한국)
3위 미야우라 레나-사쿠라모토 아야코(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