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야마구치 아카네에 1-2로 패해

[전영오픈배드민턴] 안세영 불편한 다리 기권 않고 3위 차지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2024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위를 차지한 안세영
사진 2024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위를 차지한 안세영

[더페어] 김연우 기자=여자단식 2연패를 노리던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16일(현지 시각) 영국 버밍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준결에서 1-2로 패했다.

안세영이 초반부터 움직임이 둔했는데 3게임 막바지에는 왼쪽 허벅지를 두드릴 정도로 불편한 가운데에도 기권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마무리했다.

랭킹 1위 안세영 상대는 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로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안세영이 야마구치 아카네의 빠른 공격에 쉽사리 반응하지 못하면서 1게임 초반부터 연속 실점하는 바람에 10:21로 쉽게 내줬다.

2게임은 안세영의 수비가 살아나고, 긴 랠리를 이어가면서 야마구치 아카네의 움직임도 느려졌다. 팽팽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면서 거의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전개였다. 19:19 동점에서 안세영이 상대의 몸쪽을 강하게 공략하면서 1점 따내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야마구치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21:19로 승리를 거뒀다.

3게임 초반까지도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갈수록 안세영의 움직임이 어려워졌다. 부상당한 오른쪽 발보다 지탱하느라 무리한 왼쪽 허벅지 때문에 메디컬 타임을 신청해 파스를 뿌리면서도 기권하지 않았다.

안세영의 예리한 공격을 야마구치가 다 받아내면서 결국 연속 실점으로 전세가 기울었고, 14:21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