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파리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안세영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말레이시아오픈(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4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3개월여 만에 정상에 올랐다.
여단 랭킹 1위 안세영이 랭킹 4위 타이쯔잉(대만)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1게임은 안세영이 초반부터 연달아 3점씩 내주더니, 후반에도 5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크게 뒤지더니 10:21로 패했다.
2게임은 1게임과 정반대로 안세영이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7:2로 달아나더니 중반에 5점을 연달아 따내 17:8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안세영이 21:10으로 이겼다.
3게임은 팽팽한 가운데 안세영이 근소하게 앞서며 게임을 주도했다. 14:13에서 안세영이 4점을 연달아 따내 18:1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안세영이 연속 실점하면서 19:18까지 쫓겼다.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에서 1점을 남겨 놓고 연속 실점해 역전패했던 상황이 되풀이되나 싶었는데 안세영이 2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21:18로 승리를 거뒀다.
1위 안세영(한국)
2위 타이쯔잉(대만)
3위 천위페이(중국)
3위 장이만(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