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오픈 4강에 진출했고,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8강에서 탈락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안세영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말레이시아오픈(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8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단 랭킹 1위 안세영이 랭킹 22위 여자민(싱가포르)을 2-1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 6승 1패로 앞선 안세영이었지만, 의외로 고전했다.
1게임은 안세영이 초반부터 연속 실점하며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11:20까지 뒤졌다. 안세영이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추격했지만, 16:21로 패했다.
2게임은 안세영이 4점씩 연달아 따내며 성큼성큼 달아나 21:12로 쉽게 이겼다.
3게임 초반에 안세영이 5점을 연달아 따내며 근소하게 앞서다 10:9에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 나왔고, 곧바로 5점을 추가해 19:1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대로 쉽게 마무리하나 싶었는데 안세영이 6점을 연달아 내주더니, 다시 2점을 추가 실점해 20:19까지 쫓겼다. 안세영이 마무리 1점을 따내면서 21:19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입성했다.
안세영은 준결에서 랭킹 17위 장이만(중국)과 맞붙는다. 라이벌인 천위페이(중국)와 타이쯔잉(대만)도 4강에 올라 준결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