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타이쯔잉에 2-1 승리 거둬

[프랑스오픈배드민턴] 돌아온 안세영, 타이쯔잉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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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4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 진출한 안세영이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2024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 진출한 안세영이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더페어] 김연우 기자=안세영(삼성생명)이 돌아왔다.

안세영이 아시안 게임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날려버린 모습으로 돌아왔다.

랭킹 1위 안세영이 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Arena Porte de la Chapelle에서 열린 2024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4강에서 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을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리도 승리지만, 아시안 게임 이전의 건강했던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게 고무적이다. 그동안 부상에서 복귀 후에도 3게임까지 가면 불편한 걸음걸이를 보였었다.

그런데 타이쯔잉과의 경기에서 슬라이딩에 이어 코트를 누비며 마지막 역전승을 일궈낼 때까지 예전 부상당하기 이전의 모습 그대로였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노련한 백전노장 타이쯔잉을 맞아 고전했다. 1게임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안세영이 10점을 연달아 따내고 21:12로 이겨 쉽게 승리를 가져오나 싶었다.

하지만 2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이 2, 3점씩 연달아 내주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다 안세영이 5점을 연달아 따내 14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안세영이 흐름을 타나 싶었는데 다시 2점씩 연달아 내주면서 뒤지다 17:21로 패했다.

3게임도 안세영이 연달아 5점에 이어 4점을 실점하면서 6:13까지 뒤지며 쫓아가는 상황이었다. 11:18까지 크게 뒤졌지만, 안세영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안세영이 먼저 5점을 연달아 따내 2점 차까지 추격했다. 2점을 내주는 바람에 16:20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안세영은 동요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이어가며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결국 안세영이 6점을 연달아 따내고 22-2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맞붙는다. 야마구치 아카네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모처럼 결승에 진출했다. 야마구치 아카네가 준결에서 천위페이(중국)를 2-1(21:15, 18:21, 22:2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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