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안세영(삼성생명)이 프랑스오픈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16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단 랭킹 1위 안세영이 랭킹 16위 폰파위 초추옹(태국)을 2-0으로 이겼다. 상대 전적 7전 전승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안세영은 여전히 오른쪽 다리에 붕대를 하고 나왔지만,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오른쪽 발을 딛는 데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1게임 초반은 실수를 주고받았다. 안세영의 스트로크가 조금 길어 아웃되면서 앞서다 따라잡혀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9:7에서 안세영이 7점을 연달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이 강력한 대각 공격과 물샐틈없는 수비로 상대를 요리하며 16:7로 달아났다. 결국 안세영이 21:10으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부터 일방적이었다. 안세영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쫓아가지 못했고, 또 상대가 실책으로 무너졌다. 안세영이 6점을 연달아 따내 12:5로 달아났고, 막판에도 6점을 연거푸 따내며 21:8로 마무리했다.
한편, 여단 랭킹 12위 김가은(삼성생명)은 랭킹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1-2로 패해 32강에서 탈락했다. 상대 전적 7전 전패를 기록한 김가은이 1게임을 16:21로 내주고, 2게임은 21:12로 이겼지만, 3게임을 14:21로 패했다.
여복 랭킹 4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랭킹 9위 아프리아니 라하유-시티 페디아 실바 라만단티(인도네시아) 조에 1-2로 패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전 전패를 기록할 정도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김소영-공희용 조가 1게임을 21:14로 따내고, 2게임을 17:21로 내준 데 이어 3게임도 8:21로 내주면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