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단 김가은과 안세영 첫 게임 승리하며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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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김가은(삼성생명), 대회조직위원회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과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가은과 안세영은 15일 스페인 우엘바 캐롤리나마린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먼저 여단 랭킹 20위인 김가은은 랭킹 19위인 피타야포른 차이완(태국)을 2-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 5전 전승을 거둘 정도로 김가은이 앞섰지만, 경기는 팽팽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김가은이 차분하게 수비에 치중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절대적인 순간에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공격의 효과를 높였다.

1세트는 김가은이 두 차례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연속 득점 후 연속 실점으로 따라 잡히면서 끝까지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1세트 초반에 3:2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인해 5점을 연거푸 따내 김가은이 8:2로 달아났지만, 상대의 공격에 4점을 연속으로 내줘 9:7로 쫓겼다. 

후반에도 김가은이 13:12에서 공격적으로 나가며 5점을 연거푸 따내 18:12로 달아났지만, 곧바로 범실로 인해 4점을 연달아 내주며 19:17까지 쫓겼다. 하지만 김가은이 21:18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그야말로 팽팽한 접전이었다. 초반에 근소하게 앞서던 김가은이었지만, 연거푸 3점을 내주며 8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는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했다.

김가은이 20:18로 끝낸  기회를 잡아 공격했지만, 범실이 되면서 20:20 듀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특히 20:19에서 절대적인 순간을 맞았는데 네트 위에 뜬 공을 강하게 푸시로 공격했지만, 그대로 네트에 꽂히면서 김가은을 주저앉혔다.

김가은의 공격이 자꾸 범실로 연결되거나, 오히려 상대에게 기회를 주는 효과를 발휘했는데 그래도 김가은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 막판을 주도해 24:22로 2세트를 따냈다.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은 32강에서 랭킹 34위 아이리스 왕(미국)을 2-0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입성했다.

1세트는 안세영이 쉽게 따냈다. 초반부터 3, 4점 연속으로 따내며 격차를 벌리더니, 중반에 7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7로 마무리했다.

2세트도 안세영이 초반에 4점을 연달아 따내며 내내 리드했다. 중반에 2점씩 연달아 내주며 12:11까지 쫓겼지만, 후반에 다시 안세영이 연속으로 점수를 내면서 치고 나가 2세트도 21:15로 따냈다.

김가은과 안세영은 16일 열리는 16강에서 중국 선수들을 상대한다. 김가은은 랭킹 46위 장이만(중국)과 맞붙고, 안세영은 랭킹 17위 왕지이(중국)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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