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배드민턴] 여단 치열한 5파전 안세영 이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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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첫 우승을 노리는 랭킹 1위 타이쯔잉, 배드민턴뉴스 DB

올해 마지막 대회인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드디어 12일 스페인 우엘바에서 시작된다. 올림픽 이후 한동안 휴식을 가졌던 선수들까지 출사표를 던지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여자단식은 도쿄 올림픽 이후 휴식에서 돌아온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과 랭킹 5위 노조미 오쿠하라(일본)의 경기력 여하가 판세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랭킹 2위인 첸유페이(중국)가 부상으로 출전을 못 하고, 가장 기대를 모았던 랭킹 6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은 10일 최종 출전을 포기했다. 자기 나라에서 열리는 대회가 복귀를 꿈꾸며 재활했지만,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끝내 출사표를 회수했다. 캐롤리나 마린은 내년 1월에 정기적인 훈련에 돌입하고 2월부터 대회에 출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로써 여자단식은 랭킹 1위 타이쯔잉과 랭킹 3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 랭킹 4위 안세영(삼성생명), 랭킹 5위이자 2017년 챔피언인 노조미 오쿠하라,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랭킹 7위 푸살라 신두(인도)의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푸살라 신두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결승에 올라 2019년 마침내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안세영은 8강에서 최근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아카네 야마구치와 맞붙고, 4강에서 노조미 오쿠하라를 꺾으면 결승에서 타이쯔잉과 푸살라 신두의 승자와 우승을 겨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쯔잉에 비해서는 안세영 라인이 좀 더 빡빡한 대진이다. 하지만 반드시 꺾어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고, 최근 안세영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우승도 바라볼 기회다.

여자단식에서 주목할 선수는 랭킹 10위 포른파위 초추옹(태국), 랭킹 12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 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를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김가은(삼성생명)은 16강에서 노조미 오쿠하라와 경기가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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