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배드민턴] 첫날부터 이용대, 허광희 탈락하며 흥행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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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32강에서 탈락한 이용대(요넥스), 배드민턴뉴스 DB

첫날부터 이용대(요넥스)와 허광희(삼성생명)가 탈락하며 코리아오픈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용대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배드민턴 최고의 스타인데 5일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남자복식 1회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대회 흥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용대는 새로운 파트너 김재현(요넥스)과 호흡을 맞춰 모처럼 국제대회에 출전했지만, 김재환(인천국제공항)-김영혁(수원시청) 조에 0-2(10:21, 13:21)로 패하는 바람에 대회장을 떠나야 했다.

남자단식 랭킹 30위 허광희 역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 모모타 켄토를 꺾는 이변으로 팬들에게 각인돼 이후 모모타 켄토 킬러로 불렸다.

하지만 허광희 역시 1라운드에서 랭킹 156위 웡홍양(중국)에 0-2(12:21, 16:21)로 패하며 코트를 떠나야 했다.

이번 코리아오픈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최종 대진 명단에서 빠지는 등 코로나 19로 인해 대진표가 대폭 수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여자복식은 10팀밖에 출전하지 않아 이대로 대회를 진행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축소됐다. 여복 랭킹 2위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까지 빠지면서 일찌감치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 조 역시 32강을 앞두고 기권했고, 전성기를 함께 했던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 조 역시 마지막에 명단에서 빠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단식 랭킹 4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이번 코리아오픈의 흥행을 책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강에 오른 랭킹 3위 첸유페이(중국)와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이번 대회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남자단식 손완호(밀양시청)와 여자복식 장예나-정경은(김천시청) 조, 그리고 최근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복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의 활약이 또 다른 흥행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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