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고성현-엄혜원 혼합복식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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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8강에 오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대한배드민턴협회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와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가 코리아오픈 8강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7일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혼합복식 16강에 7팀이 출전했지만, 김원호-정나은 조와 고성현-엄혜원 조만 살아남았다.

다른 팀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급조된 면이 있어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하지만 고성현-엄혜원 조를 상대한 강민혁(삼성생명)-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의 패배는 아쉬웠다. 

기권한 랭킹 6위인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해체되면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혼합복식 에이스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고성현-엄혜원 조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마스터즈와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연달아 3위를 기록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가 혼합복식에서 기록한 유일한 메달권 진입이었다.

혼복 랭킹 247위인 김원호-정나은 조는 랭킹 66위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싱가포르) 조에 2-1(19:21, 21:18, 21:12) 역전승을 거뒀다.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 조는 지난 3일 오를레앙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어려움이 예상됐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김원호-정나은 조가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혼복 랭킹 19위인 고성현-엄혜원 조는 강민혁-백하나 조를 2-1(16:21, 21:19, 21:8)로 따돌리고 8강에 입성했다. 고성현-엄혜원 조의 강점은 기복 없는 고른 경기력을 보인다는 점이다.
 
초반에 강민혁-백하나 조의 패기에 약간 눌리긴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를 찾아가며 세계 상위 랭커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

▲ 7일 대한민국 혼합복식 경기 결과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2-1(19:21, 21:18, 21:12) 희용카이테리-탄웨이한(싱가포르)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2-1(16:21, 21:19, 21:8) 강민혁(삼성생명)-백하나(MG새마을금고)

기동주-김혜린(인천국제공항) 1-2(14:21, 21:19, 24:26) 리노프 리발디-피써 하닝티아스 멘타리(인도네시아)

신태양-장예나(김천시청) 1-2(21:12, 10:21, 9:21) 아드난 마울라나-마이셀 크리스틴 반다소(인도네시아)

나성승-김민지(김천시청) 0-2(11:21, 9:21) 탄키안멩-라이페이징(말레이시아)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기권패 옹유신-고리우잉(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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