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배드민턴] 안세영 뒤를 이을 한국 배드민턴 젊은 피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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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16강에 오른 진용(요넥스)-나성승(국군체육부대), 대한배드민턴협회

드디어 코리아오픈의 막이 올랐다. 3년 만에 돌아온 국제대회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톱 랭커들이 대부분 빠졌고, 일부 종목은 32강을 다 채우지 못하면서 아쉬움 속에 5일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가 시작됐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이름이 대거 눈에 띈다. 안세영의 뒤를 이을 한국 배드민턴의 젊은 피라고 할까?

우리나라 배드민턴은 그동안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해 달리느라 에이스들에 집중해 왔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19로 국제대회가 전면 중단되면서 새롭게 국가대표에 발탁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 한번 못했다.

그나마 열린 대회는 레벨이 높아 새로운 선수들은 출전할 자격조차 되지 않으니 무늬만 국가대표를 양산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코리아오픈과 코리아마스터즈는 국제대회의 신인 등용문 같은 통로였다. 몇 자리 빈자리가 생기면 그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젊은 피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데뷔전을 치를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 하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2년 동안 코리아오픈과 코리아마스터즈가 취소되면서 그런 무대가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3년 만에 코리아오픈이 개최됐고, 30만 명을 넘나드는 코로나 19 확진 때문에 많은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우리의 젊은 피들에 기회가 주어졌다.

첫날 경기에서는 첫 태극마크를 단 진용(요넥스)이 나성승(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김영혁(수원시청)은 김재환(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32강에서 이용대-김재현(요넥스) 조를 2-0(21:10, 21:13)으로 꺾었다. 김영혁은 혼합복식에 김혜정(삼성생명)과 출전했지만,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에 0-2(14:21, 16:21)로 패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남자복식에는 추찬-추진(김천대학교) 조와 김태관-이상민(요넥스) 조, 신태양-왕찬(김천시청) 조, 기동주-장성호(인천국제공항) 조가 6일 32강전에 나선다.

여자복식에는 김민지(김천시청)-성승연(전북은행) 조가 출전한다.

대부분 안세영보다 나이가 많거나 비슷한 또래지만, 국제대회 경험에서는 한참 뒤지는 신인들이다. 안세영과 함께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젊은 피들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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