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안세영 "국내 팬 앞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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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삼성생명)

안세영(삼성생명)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코리아오픈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0일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019년 코리아오픈에 처음 출전해 32강에서 탈락했지만, 그 사이 폭풍 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지 못해 그 모습을 국내 팬들에게 보여줄 수 없었는데 마침내 그 꿈을 이뤘다.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은 결승에서 랭킹 10위 폰파위 초추옹(태국)을 2-0(21:17, 21:18)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 4승을 거두고 있었지만, 결승답게 두 세트 모두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일 정도로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코리아오픈에서 2015년 성지현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7년 만에 여자단식을 석권했다.

안세영은 "욕심이 많이 났던 대회다. 국내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고 코리아오픈이란 대회에서 꼭 우승 한번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간절했다. 그런데 게임이 잘 안 풀려서 긴장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마음을 다잡고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어렵게 승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오늘 공격이 잘 안 들어가는 날이었는지 게임 플레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고, 차분하게 할 수 있는 게 제 특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풀어나갔다"며 수비에 치중했던 이유도 들려줬다.

안세영은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보여드린 게 없고, 외국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한국 선수이기도 하고, 한국 팬들의 함성을 듣고 싶어서 라켓 던지는 세리머니를 했다. 또 하나의 목표를 이뤘고,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1위 안세영(삼성생명)
2위 폰파위 초추옹(태국)
3위 푸살라 신두(인도)
3위 김가은(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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