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최솔규-김원호 조와 진용-나성승 조는 8강에서 탈락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서승재-강민혁 치열한 공방전 끝에 4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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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8강에 진출한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

남자복식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 조가 코리아오픈 4강에 진출했다.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동메달을 따낸 서승재는 3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어떤 메달을 따내느냐만 남았다. 

남복 랭킹 225위 서승재-강민혁 조가 랭킹 7위 세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 조를 2-1(22:20, 18:21, 22:20)로 따돌렸다. 치열한 사투 끝 승리였다.

8일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조의 8강전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공 하나하나에 300여 관중의 탄식과 환호가 교차할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시소게임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서승재-강민혁 조가 3세트에서 18:20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22:20으로 역전승을 거둘 때는 선수와 관중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승재는 "한국에서 오랜만에 큰 대회가 열렸는데 많은 관중이 찾아와 응원해 준 덕분에 마지막까지 가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호흡을 맞춘 서승재-강민혁 조는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코리아오픈에서 첫 메달권에 진입하며 남자복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민혁은 "상대 선수들 공격이 좋아서 수비에서 잘 풀어가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했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대처를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좋은 경험으로 삼고 남은 경기 준비 잘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승재는 "민혁이랑 같이 호흡을 맞춘 지 얼마 안 됐지만, 코리아오픈 4강에 간 게 뜻깊다. 앞으로 준결, 결승이 남아있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 남자복식이 침체해 있다는 말을 듣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며 남자복식에도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자복식 랭킹 224위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 조는 랭킹 2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에 0-2(17:21, 13:21)로 패했고, 랭킹 1604위 진용(요넥스)-나성승(국군체육부대) 조는 랭킹 22위 무하마드 소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 조에 0-2(20:22, 18:21)로 패하며 4강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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