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에서 믿을만한 선수는 역시 안세영(삼성생명)과 손완호(밀양시청)다.
안세영과 손완호는 6일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남녀단식 32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의 코리아오픈 첫 16강 진출이다. 안세영은 2019년에 32강에서 현재 국가대표 성지현 코치에게 패해 탈락하고 3년 만에 코리아오픈이 열리는 바람에 뒤늦게 코리아오픈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까지 노리는 안세영은 첫 상대인 랭킹 119위 스리 크리슈나 프리야 쿠다라발리(인도)를 2-0(21:5, 21:13)으로 가볍게 꺾었다. 마치 몸 풀듯 쉽게 승리를 따냈다.
남자단식에서는 국가대표를 은퇴한 손완호가 16강에 올랐다. 그동안 국제대회에 출전을 안 하다 보니 랭킹이 78위까지 밀린 손완호가 32강에서 랭킹 94위 지아 행 제이슨 테(싱가포르)를 2-1(21:19, 14:21, 21:13)로 따돌렸다.
한때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손완호는 코리아오픈에서 2016년 준우승, 2017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비록 국가대표는 은퇴했지만, 국내 남자단식 선수로는 첫날 승리를 거둔 김동훈(밀양시청)과 둘만 16강에 올라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린다.
우리나라는 대회 이튿날 남자단식 이동근(당진시청)과 여자단식 김효민(인천국제공항), 심유진(인천국제공항)도 출전했지만 32강에서 탈락했다.
▲ 6일 우리나라 단식 경기 결과
- 남자단식
손완호(밀양시청) 2-1(21:19, 14:21, 21:13) 지아 행 제이슨 테(싱가포르)
이동근(당진시청) 0-2(15:21, 19:21) 얀 로우다(체코)
-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 2-0(21:5, 21:13) 스리 크리슈나 프리야 쿠다라발리(인도)
김효민(인천국제공항) 0-2(11:21, 5:21) 부사난 옹밤룽판(태국)
심유진(인천국제공항) 0-2(10:21, 13:21) 여지아민(싱가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