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고성현 4강 오르며 6년 만에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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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4강에 진출한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6년 만에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우승을 노리는 고성현(김천시청)이 4강에 올랐다.

고성현은 2016년 김하나와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 후 엄혜원(김천시청)과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는데 3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혼합복식 랭킹 19위 고성현-엄혜원 조는 8일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8강에서 랭킹 30위 30위 아드난 마울라나-마이셀 크리스틴 반다소(인도네시아) 조를 2-1로 따돌렸다.

1세트 힘 대 힘이 맞붙은 대결에서 고성현-엄혜원 조가 막판에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는 근소하게 뒤지며 추격하다 18:21로 내줬다. 3세트는 엄혜원이 노련함으로 전위를 지키면서 근소하게 앞섰고, 막판에 범실로 4점을 연달아 내주며 19:18까지 쫓겼지만, 결국 21:18로 마무리했다.

고성현-엄혜원 조는 지난해 연말에 인도네시아마스터즈와 인도네시아오픈에서 4강에 오른 데 이어 3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요즘 유행하는 역주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비결에 대해 고성현과 엄혜원은 팀에서 같이 훈련을 하면서 예전보다 파트너십이 좋아져 실수해도 서로 커버를 해주면서 약점을 보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성현은 "일단 4강에 올라서 기분이 좋다. 오늘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고, 운영면에서 미숙한 점이 많아서 어렵게 흘렀는데 미숙했던 걸 보완해서 준결에서 더 좋은 경기 하도록 준비하겠다. 2016년에 혼합복식에서 우승할 때도 기분이 좋았는데 그때랑 비교하면 신체적인 조건은 다르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그때의 우승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다"라며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엄혜원은 "코리아오픈에서 첫 메달이라 일단 4강에 오른 게 너무 좋다. 열심히 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현-엄혜원 조는 9일 준결에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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