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박성주(전남기술과학고)가 전국학교대항 고등부 남자 단식과 혼합복식 결승에 오르며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박성주는 11일 전라남도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고등부 남자 단식과 혼합복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단식 준결에서 박성주가 도동욱(오산스포츠센터)을 2-0으로 꺾었다. 도동욱이 19점을 연속 실점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1게임은 시작과 함께 박성주가 5점을 연달아 따냈지만, 곧바로 따라잡혔다. 하지만 박성주가 공격적으로 나와 4점을 연달아 따내 12:7로 달아났다.
박성주가 추격을 허용하며 14:11로 격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공격과 도동욱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7점을 연속으로 따내 21:11로 1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도동욱이 박성주의 수비를 피하려고 전후좌우로 공을 보내다 실수하면서 12점을 연달아 내줬다. 일찌감치 승부는 기울어졌지만, 도동욱이 후반에는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박성주가 21:8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입성했다.
박성주는 혼합복식에서도 연서연(화순고)과 호흡을 맞춰 김민상(제주사대부고)-오연주(제주여고) 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박성주-연서연 조가 1게임을 21:16으로 따냈고, 2게임도 21:1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