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우리나라 주니어 배드민턴 대표 선수들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을 이겼다.
조보익 감독이 이끄는 주니어 배드민턴 국가대표는 29일(현지 시각) 미국 스포캔 The Podium에서 열린 2023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9~16위 결정전 3차전에서 미국을 꺾고 9위를 차지했다.
1경기 혼합복식에서 박성주(전남기술과학고)-천혜인(전주성심여고) 조가 아서 리-베로니카 영(미국) 조를 2-0으로 꺾었다.
박성주-천혜인 조가 1게임은 초반부터 근소하게 뒤지다 따라잡기를 반복하다 18점 동점에서 3점을 연달아 따내 21:18로 이겼다.
2게임은 박성주-천혜인 조가 초반에 4, 5점 차로 앞서다 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9:20에서 3점을 연달아 따내 22:20으로 역전승했다.
2경기 여자단식에서 김민선(치악고)이 엘러 린(미국)을 2-0으로 꺾었다. 김민선이 1게임은 중반까지 근소하게 뒤지다 4점을 연달아 따내 역전에 성공하더니 21:18로 이겼다.
2게임은 김민선이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치고 나가 21:11로 마무리했다.
3경기 남자단식에서 윤호성(서울체고)이 라이언 마(미국)를 2-0으로 꺾어 우리나라가 3-0으로 완승했다. 윤호성이 1게임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14:7까지 달아났다 8점을 연거푸 내줘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재역전에 성공하고 21:17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윤호성이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오더니, 곧바로 8점 연거푸 따내 21:11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4강에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이 올랐다. 준결에서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격돌하고, 인도네시아와 대만이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