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우리나라 주니어 배드민턴 대표 선수들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첫 승을 거뒀다.
조보익 감독이 이끄는 주니어 배드민턴 국가대표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캔 The Podium에서 열린 2023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A그룹 예선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5-0으로 꺾었다.
지난해 혼합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는 2연패를 노리며 선수 12명이 출전했다. 우리나라는 전국체육대회 때문에 혼합단체전에만 출전하고 오는 10월 2~8일까지 진행되는 개인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A그룹에 편성돼 26일에 네덜란드, 27일에 노르웨이와 호주, 28일에 중국과 맞붙는다. 각 그룹 1위만 8강에 진출한다.
우리나라는 남자는 박범수(당진정보고)와 박성주(전남기술과학고), 이민욱(제주사대부고), 이종민(광명북고), 윤호성(서울체고), 이선진(광명북고)이 출전하고, 여자는 박슬(영덕고)과 연서연(화순고), 김민지(치악고), 김민선(치악고), 김태연(영덕고), 천혜인(전주성심여고)이 출전했다.
1경기 혼합복식에서 이민욱(제주사대부고)-천혜인(전주성심여고) 조가 캐스퍼 스펀-플로리니 윌(네덜란드) 조를 2-0으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민욱-천혜인 조가 1게임을 21:9로 따내고, 2게임도 21:11로 이겼다.
2경기 남자단식에서 박성주(전남기술과학고)가 노아 허세(네덜란드)를 2-0으로 이겼다. 박성주가 1게임을 21:18로 따내고, 2게임도 21:17로 이겼다.
3경기 여자단식에서 김민지(치악고)가 플로라 왕(네덜란드)을 2-0으로 꺾어 승리를 확정했다. 김민지가 1게임을 21:8, 2게임도 21:8로 이겼다.
4경기 남자복식에서 이종민(광명북고)-박범수(당진정보고) 조가 캐스퍼 스펀-룬 벤 담(네덜란드) 조를 2-0으로 꺾었다. 이종민-박범수 조가 1게임을 21:7로 따내고, 2게임도 21:11로 마무리했다.
5경기 여자복식에서 박슬(영덕고)-연서연(화순고) 조가 플로라 왕-플로리니 윌(네덜란드) 조를 2-0으로 이겨 우리나라가 5-0으로 완승했다. 박슬-연서연 조가 1게임을 21:11로 따내고, 2게임도 21:7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