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이 아시아혼합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2023 아시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에서 우리나라는 태국을 3-1로 이겼고, 중국은 인도를 3-2로 꺾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예선에서 격돌해 아쉽게 2-3으로 패한 바 있다. 단식을 모두 내주고 남복과 여복을 따냈지만, 마지막 혼복을 내주면서 A조 2위로 8강에 올랐었다.
우리나라는 2017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6년 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했다. 첫 우승을 위해, 예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은 인도와의 경기에서 우리나라와 예선에서 그랬던 것처럼 단식을 모두 따내고, 복식을 내준 후 혼합복식을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1경기 남자단식에서 랭킹 121위 레이란시(중국)가 랭킹 9위 프라노이 H. S.(인도)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레이란시가 1게임을 21:13으로 따내고, 2게임도 21:15로 이겼다.
2경기 여자단식에서도 랭킹 101위 가오팡지에(중국)가 랭킹 9위 푸살라 신두(인도)에 2-1 승리를 거두며 인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가오팡지에가 1게임을 21:9로 따내고, 2게임을 16:21로 내줬지만, 3게임을 21:18로 이겼다.
3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21위 허지팅-조우하오동(중국) 조가 드루브 카필라-치라그 셰티(인도) 조에 0-2로 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허지팅-조우하오동 조가 1게임을 접전 끝에 19:21로 내주고, 2게임 역시 팽팽한 접전 끝에 19:21로 졌다.
4경기 여자복식에서 랭킹 296위 리우셍슈-탄닝(중국) 조가 랭킹 19위 트리사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 풀렐라(인도) 조에 1-2로 패해 2-2 상황이 됐다. 리우셍슈-탄닝 조가 1게임을 18:21로 내주고, 2게임은 21:13으로 따냈지만, 3게임을 접전 끝에 19:21로 내줬다.
5경기 혼합복식에서 랭킹 46위 지앙젠방-웨이야신(중국) 조가 랭킹 26위 이샨 바트나가르-타니샤 크라스토(인도) 조를 2-0으로 꺾고 중국이 3-2 승리를 거뒀다. 지앙젠방-웨이야신 조가 1게임을 21:17로 따내고, 2게임도 21:13으로 이겼다.
▲ 경기 결과
1경기 남자단식 레이란시(중국) 2-0(21:13, 21:15) 프라노이 H. S.(인도)
2경기 여자단식 가오팡지에(중국) 2-1(21:9, 16:21, 21:18) 푸살라 신두(인도)
3경기 남자복식 허지팅-조우하오동(중국) 0-2(19:21, 19:21) 드루브 카필라-치라그 셰티(인도)
4경기 여자복식 리우셍슈-탄닝(중국) 1-2(18:21, 21:13, 19:21) 트리사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 풀렐라(인도)
5경기 혼합복식 지앙젠방-웨이야신(중국) 2-0(21:17, 21:13) 이샨 바트나가르-타니샤 크라스토(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