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혼합단체배드민턴] 김원호-나성승 랭킹 1위 꺾고 한국 2-1로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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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아시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전 3경기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은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 아시아배드민턴연맹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 조가 세계랭킹 1위를 꺾으며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2-1로 역전했다.

김원호-나성승 조는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2023 아시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 3경기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조를 2-1로 이겼다.

세계랭킹에 없는 남자복식 조가 랭킹 1위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1게임은 김원호-나성승 조의 범실과 상대에게 완벽한 공격 기회를 주면서 밀리기 시작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연속 실점이 많아 10:18까지 뒤졌다. 하지만 김원호-나성승 조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상대의 범실이 더해져 6점을 연달아 따내며 추격했다. 아쉽게 범실로 3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김원호-나성승 조가 16:21로 내줬다.

2게임부터는 본격적인 전위 싸움이 펼쳐졌다. 김원호-나성승 조가 잘 받아내니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다 범실을 범해 7:4로 앞섰다. 11:5까지 달아난 김원호-나성승 조가 후반에 공격까지 좋아지면서 19:12까지 달아났다. 김원호-나성승 조의 몸놀림이 좋은 방면 상대는 둔해보였다. 결국 김원호-나성승 조가 21:13으로 2게임을 따냈다.

3게임은 초반에 상대가 서브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끊으면서 1:4로 뒤졌다. 하지만 김원호-나성승 조의 수비가 다시 좋아지면서 5:4로 역전했다. 이후 팽팽한 전위 싸움으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 11:9로 김원호-나성승 조가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김원호-나성승 조가 2, 3점 차로 앞서기는 했지만 더 달아나지 못하며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그러다 15:14까지 쫓기는 바람에 위기에 몰렸는데 김원호-나성승 조가 강한 공격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며 18:15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18:16에서 김원호-나성승 조가 연달아 강한 공격으로 3점을 따내 21:1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우리나라는 남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중 한 경기만 이기면 4강에 진출할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 경기 결과

1경기 남자단식 이윤규(김천시청) 0-2(17:21, 16:21) 치코 아우라 드위 와르도요(인도네시아)

2경기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 2-1(21:17, 14:21, 21:12)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3경기 남자복식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 2-1(16:21, 21:13, 21:16)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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