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이윤규(김천시청)의 승리로 아시아혼합단체전 첫 경기에서 싱가포르에 5-0 완승을 거뒀다.
이윤규는 1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2023 아시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A조 예선 1차전에서 싱가포르의 에이스 로킨유(싱가포르)를 2-1로 꺾었다.
다섯 종목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랭킹에서 밀리는 종목이 남자단식인데 랭킹 239위 이윤규가 랭킹 8위 로킨유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3경기 남자단식에 나선 이윤규가 1게임을 10:21로 내줬지만, 2게임을 21:18로 따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3게임도 21:15로 이겨 승리를 확정지었다.
1경기 혼합복식에서 랭킹 15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랭킹 182위 준리앙엔디크웩-옹지아잉크리스탈(싱가포르) 조를 2-0으로 꺾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1게임을 21:15로 따내더니, 2게임도 21:17로 마무리했다.
2경기 여자단식에서 랭킹 20위 김가은(삼성생명)이 랭킹 37위 여지아민(싱가포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가은이 1게임을 접전 끝에 19:21로 내줬지만, 2게임을 21:16으로 따내고, 3게임도 21:19로 이겼다.
4경기 여자복식에서 랭킹 4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랭킹 24위 진유지아-옹지아잉크리스탈(싱가포르) 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1게임을 18:21로 내줬지만, 2게임을 21:4로 따내고, 3게임도 21:15로 이겼다.
5경기 남자복식에서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 조가 랭킹 31위 희용카이테리-로킨힌(싱가포르) 조를 2-0으로 꺾었다.
김원호-나성승 조가 1게임을 21:13으로 따내더니, 2게임도 21:16으로 이기고 대회 첫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A조의 중국 역시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꺾고 우리나라와 나란히 1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