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혼합단체배드민턴] 한국 이번엔 태국을 제물 삼아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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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아시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정나은(화순군청), 아시아배드민턴연맹

우리나라가 아시아혼합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2023 아시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에서 태국에 3-1 승리를 거뒀다.

세계랭킹으로 보면 우리가 대부분 뒤지는 상황인데 3-1 역전승을 거두며 먼저 결승에 입성했다.

1경기 남자단식에서 랭킹 230위 조건엽(국군체육부대)이 랭킹 33위 시티콤 탐마신(태국)에게 1-2로 패하긴 했지만, 끈질긴 면모를 보이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조건엽이 1게임에서 상대와 공격과 범실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후반으로 갈수록 뜨면 스매시 공격을 주고받으며 듀스에 돌입해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대결을 벌였다. 마지막에 두 개 모두 아웃되면서 조건엽이 1게임을 23:25로 내줬다.

2게임도 팽팽한 접전 속에서 후반에 조건엽이 근소하게 앞서 21:19로 따내며 1-1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3게임은 조건엽이 흔들리며 범실이 많아져 일찌감치 격차가 벌어져 12:21로 내줬다.

2경기 여자단식에서 랭킹 20위 김가은(삼성생명)이 랭킹 23위 수파니다 케이트쏭(태국)을 2-0으로 꺾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탄탄한 수비에 김가은의 공격이 가세하면서 1게임을 21:15로 따내고, 2게임은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몰아붙여 21:12로 마무리했다.

3경기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었던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 조가 랭킹 75위 파란유 카오사망-워라폴 쏭사나(태국) 조를 2-0으로 꺾으면서 우리나라가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김원호-나성승 조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전·후위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결국 김원호-나성승 조가 1게임을 21:13으로 따내고, 2게임도 21:11로 수월하게 승리를 거뒀다.

4경기 여자복식에서 새롭게 결성한 이소희(인천국제공항)-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랭킹 10위 벤야파 에임사드-눈타카른 에임사드(태국) 조를 2-0으로 잡으면서 우리나라가 3-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소희-정나은 조가 수비가 탄탄해 번번이 우리 선수들을 괴롭혔던 벤야파 에임사드-눈타카른 에임사드 조의 수비를 무장해제 시켜버렸다.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한 이소희-정나은 조가 1게임을 21:9로 이기고, 2게임도 21:7로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인도의 승자와 19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 경기 결과

1경기 남자단식 조건엽(국군체육부대) 1-2(    23:25, 21:19, 12:21) 시티콤 탐마신(태국)

2경기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 2-0(21:15, 21:12) 수파니다 케이트쏭(태국)

3경기 남자복식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 2-0(21:13, 21:11) (태국)

4경기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정나은(화순군청) 2-0(21:9, 21:7) 벤야파 에임사드-눈타카른 에임사드(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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