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마스터즈배드민턴, 여복 김소영·공희용 국제대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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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소영(왼쪽)-공희용과 안재창 감독(가운데), 대한배드민턴협회
사진 김소영(왼쪽)-공희용과 안재창 감독(가운데), 대한배드민턴협회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스페인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 드헤브론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스페인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마스터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소영·공희용 조는 이로써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며 2019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1위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13위인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일본) 조를 2-0으로 꺾었다.

일본 선수들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스매시와 드롭을 적절히 가미하며 우리 진영을 흔들었다.

첫 게임은 초반부터 김소영·공희용 조가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3점, 5점, 3점을 연거푸 내주며 7:16으로 뒤졌다.

이때부터 기적의 랠리가 시작됐다. 김소영·공희용 조의 수비가 살아나고 세차게 공격으로 밀어붙여 연속 8점을 따내며 15:16까지 추격했다.

이후 1점씩 주고 받으며 21:21까지 이어지다, 전위에서 김소영이 상대를 요리하며 2점을 연거푸 따내며 23:21로 이겼다.

두 번째 게임도 시작부터 김소영·공희용 조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4: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김소영·공희용 조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3, 4점 차까지 격차가 좁혀졌지만, 번번히 범실로 추격이 막히곤 했다. 몇 차례 범실로 기회를 놓치면서 결국 15:21로 내주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김소영·공희용 조가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3점, 4점을 연거푸 따내며 7:1로 치고 나가 전반을 11:4로 마쳤다.

후반들어 김소영·공희용 조의 범실이 잦아지면서 17:16으로 1점 차까지 추격당하고 말았다.

상대의 범실과 김소영의 푸시로 2점을 달아나며 한숨돌리더니, 공희용의 마지막 스매시로 21:17로 승리를 따내며 김소영·공희용 조가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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