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백하나(MG새마을금고)·김혜린(인천국제공항) 조가 나란히 스페인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8강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와 백하나·김혜린 조는 2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 드헤브론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스페인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여자복식 16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먼저 여자복식 세계랭킹 31위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쳉치야·리치첸(대만) 조를 2-0으로 꺾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첫 게임 시작부터 3점, 3점, 4점을 연거푸 따내며 13:5로 달아나더니, 후반에도 4점을 연속득점하며 승기를 잡아 21:10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첫 번째 게임처럼 급격한 상긍곡선을 그리진 못했지만, 연속 3점과 2점을 번갈아 따내며 야금야금 달아나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를 벌려 21:12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자복식 랭킹 84위인 백하나·김혜린 조도 알렉산드라 보이·라이케 소비(덴마크) 조를 2-0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백하나·김혜린 조는 첫 게임 시작과 함께 4점을 따내고 4점을 내줬지만, 다시 4점을 따내며 앞서기 시작하더니 중반에 6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1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을 일방적이었다. 백하나·김혜린 조가 3점, 5점, 7점, 4점을 연거푸 따내는 동안 내준 점수는 5점에 불과했다 결국 21:6으로 마무리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2일 8강에서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17위인 초우메이쿠안·리멩엔(말레이시아) 조와 맞붙고, 백하나·김혜린 조는 랭킹 75위인 수야칭·후링팡(대만) 조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