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cm RB 마슬로바 '공격력 폭발'...득점 단독 선두 도약
'희비 엇갈린 에이스 맞대결' 클루이베르는 1득점에 그쳐

[유럽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FTC 이적 앞둔 마슬로바, 브레스트 소속으로 부다페스트 팬들에 확실한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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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스트 브르타뉴 라이트백 발레리아 마슬로바 / 사진=발레리아 마슬로바 인스타그램 캡쳐
브레스트 브르타뉴 라이트백 발레리아 마슬로바 / 사진=발레리아 마슬로바 인스타그램 캡쳐

[더페어] 노만영 기자=브레스트 브르타뉴가 발레리아 마슬로바를 앞세워 헝가리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17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24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 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브레스트 브르타뉴(프랑스)가 페렌츠바로시 TC(헝가리)를 30-28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유럽 여자 핸드볼을 대표하는 라이트백들의 대결로 경기 전부터 관심을 불러모았다.

페렌츠바로시 TC 라이트백 카트린 클루이베르 / 사진=카트린 클루이베르 인스타그램 캡쳐

브레스트가 올 시즌 영입한 러시아 출신 장신 공격수 발레리아 마슬로바(Valeriia Maslova, 23)는 188cm의 우수한 신장으로 일찍이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어갈 차세대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페렌츠바로시의 에이스 카트린 클루이베르(Katrin Klujber, 24)는 2016년 헝가리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2018년 국제핸드볼연맹(IHF) 주니어 월드컵 챔피언십에서 헝가리의 우승을 이끌며, EHF 선정 주목할만한 신인선수 2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양팀 에이스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클루이베르가 단 1점에 그친 반면 마슬로바는 팀 내 최다 득점인 6득점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로써 마슬로바는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총 94득점을 올리며 챔피언스 리그 여자부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올 여름 페렌츠바로시로 이적이 확정된 마슬로바는 새 팬들 앞에서 무력 시위를 보이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페렌츠바로시는 클루이베르가 부진한 가운데 센터백 안드레아 레킥(Andrea Lekic, 36)과 라이트윙안젤라 말레스타인(Angela Malestein, 31) 두 베테랑이 11점을 합작했지만 결국 안방에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브레스트 원정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페렌츠바로시. 에이스 클루이베르의 두 어깨가 무거워졌다. 양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24일 브레스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양팀간 플레이오프 1차전 주요경기장면. 공격 중인 페렌츠바로시 센터백 페트라 사이먼(PETRA SIMON, 19). / 페렌츠바로시 TC 인스타그램 캡쳐
양팀간 플레이오프 1차전 주요경기장면. 공격 중인 페렌츠바로시 센터백 페트라 사이먼(PETRA SIMON, 19). / 페렌츠바로시 TC 인스타그램 캡쳐

◆ EHF챔피언스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결과

페렌츠바로시 TC(헝가리) 28-30 브레스트 브르타뉴(프랑스)

비티그하임(독일) 29-27 이카스트(덴마크)

RK 크림(슬로베니아) 24-30 CSM 부쿠레슈티(루마니아)

데브레첸 VSC(헝가리) 28-29 바이퍼스 크리스티안산(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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