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데부르그가 베즈프렘 꺾고 8강 확정...클라르 9득점
비즈아 플록 6위 싸움 승리하며 PO 막차 탑승

[유럽핸드볼챔피언스리그] 헝가리안 라이벌 베즈프렘 vs 세게드 PO 대격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헝가리 남자리그를 대표하는 두 명문 구단, 붉은색 유니폼의 베즈프렘과 푸른색 유니폼의 세게드가 EHF 챔피언십 무대에서 격돌한다. / 사진=OTP뱅크-픽 세게드 핸드볼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헝가리 남자리그를 대표하는 두 명문 구단, 붉은색 유니폼의 베즈프렘과 푸른색 유니폼의 세게드가 EHF 챔피언십 무대에서 격돌한다. / 사진=OTP뱅크-픽 세게드 핸드볼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더페어] 노만영 기자=2023-24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헝가리 팀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8일 베즈프렘 아레나에서 열린 EHF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조별리그 B조 최종 14라운드 텔레콤 베즈프렘(헝가리)과 SC 마그데부르그(독일) 간의 경기에서 베즈프렘이 마그데부르그에 28-30(14-14)으로 패하면서 8강 직행의 꿈이 좌절됐다.

13라운드까지 승점 2점 차를 유지해 온 두 팀은 8강행 티켓을 놓고 운명의 최종전을 벌이게 됐다. 긴장되는 분위기 속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전반전을 14-14로 마친 가운데 후반까지도 백중세가 이어졌다.

마그데부르그 센터백 펠릭스 클라르 / 사진=SC 마그데부르그 인스타그램 캡쳐
마그데부르그 센터백 펠릭스 클라르 / 사진=SC 마그데부르그 인스타그램 캡쳐

그러나 후반 중반 마그데부르그가 연속 4득점을 터트리며 확실한 리드를 가져갔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스웨덴 국가대표 센터백 펠릭스 클라르가 후반전 맹활약을 펼치며 9득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베즈프렘은 프랑스 국가대표 피벗 루도비크 파브레가스를 앞세워 경기 막판까지 맹추격을 벌였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베즈프렘 비벗 루도비크 파브레가스 / 사진=텔레콤 베즈프렘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베즈프렘 비벗 루도비크 파브레가스 / 사진=텔레콤 베즈프렘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이로써 베즈프렘은 B조 3위로 오는 27일부터 이어지는 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르게 됐다. 공교롭게도 베즈프렘의 상대는 같은 헝가리 리그 소속의 OTP 뱅크 세게드다.

양 팀은 헝가리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최근 수년간 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라이벌 팀이다. 따라서 양팀 간 플레이오프 일정 역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라운드까지 B조 1위 자리를 지켜온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몽펠리에(프랑스)에 34-37로 패하며, 조 2위로 예선 일정을 마쳤다.

최종라운드 결과 B조 1위 SC 마그데부르그와 2위 바르셀로나는 8강행이 확정돼 약 2달여의 휴식기를 가진 뒤 내달 24일부터 8강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및 8강 대진표 / 사진=EHF 챔피언스 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및 8강 대진표 / 사진=EHF 챔피언스 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반면 헝가리안 매치를 앞둔 3위 베즈프렘을 비롯해 4위 GOG 한트볼트와 5위 몽펠리에는 각각 이스크라 키엘체(폴란드), RK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비즈아 플록(폴란드)과 FC포르투(포르투갈) 간의 6위 싸움에서는 플록이 포르투를 29-28로 잡아내면서 추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