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 윙백 보유한 베를린... '안데르손 9득점 맹폭'
1, 2위 간 단 1점차, 26R선 3위 플랜스부르크와 4위 킬 '빅뱅'

[유럽핸드볼리그] 분데스리가 선두권 맞대결 푸체 베를린 대 SC마그데부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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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간의 경기 포스터 /  사진=푸체 베를린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양 팀 간의 경기 포스터 / 사진=푸체 베를린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더페어] 노만영 기자=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선두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지이텍 아레나(GETEC Arena)에서 열린 2030-24 핸드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2위 SC 마그데부르크가 1위 푸체 베를린을 31-28로 제압, 양팀간 승점 차는 단 1점차로 좁혀졌다.

이날 경기는 팽팽했던 전반전 흐름과 달리 후반전을 갈수록 마그데부르크의 승기를 잡아가는 형국으로 전개됐다. 초반은 베를린의 흐름이 좋았다.

베를린은 현재 리그 최고의 공격진으로 구성된 덴마크 출신 좌우 윙백 자원들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해갔다. 레프트백 라세 안데르손(Lasse Andersson, 29)과 라이트백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 25)은 전반 초반 맹공을 퍼부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안데르손은 전반전 5득점을 포함 총 9득점으로 이날 양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덴마크 레프트백 라세 안데르손 / 사진=푸체 베를린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덴마크 레프트백 라세 안데르손 / 사진=푸체 베를린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그러나 쉽게 물러날 마그데부르그가 아니었다. 마그데부르그는 전반 후반 아이슬랜드 대표팀 출신 라이트백 오마르 마그누손(Ómar Magnússon, 26)을 중심으로 전원이 고르게 득점을 분담하며 전반전을 16-15로 앞선 채 마무리지었다.

후반에는 피벗 마그누스 사우그스트럽(Magnus Saugstrup, 27), 라이트윙어 팀 혼케(Tim Hornke, 33) 등이 살아나면서 양 팀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고, 결국 마그데부르그가 최종 스코어 31-28로 베를린을 제압하고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SC마그데부르크 피벗 마그누스 사우그스트럽 / 사진=SC마그데부르크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SC마그데부르크 피벗 마그누스 사우그스트럽 / 사진=SC마그데부르크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베를린은 안데르손과 기젤이 16득점을 합작했으나 분전했으나 결국 승리를 내주며, 선두 자리 수성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현재 상위권에는 1위 베를린(승점 41점), 2위 마그데부르그(40점), 3위 플렌스부르크(37점), 4위 THW 킬(34점), 5위 MT 멜숭겐(33점), 6위 하노버-부르크노르프(28점) 등이 포진해 있다.

이 중 1, 2위 팀은 최종 챔피언 결정전로 진출하며, 5위권까지는 유러피언리그 출전권을 부여받게 된다.

한편 베를린은 오는 22일 라인-네카르 전을 앞두고 만하임으로 원정을 떠난다. 같은날 오스치할레에서는 킬과 플렌스부르크 간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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