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이 충남도청 26-18로 이겨

[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2연승으로 인천도시공사 1점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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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환호하는 하남시청 김다빈,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환호하는 하남시청 김다빈,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하남시청이 충남도청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3위 인천도시공사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다음주 인천도시공사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불꽃튀는 3, 4위 싸움이 예상된다.

하남시청은 10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2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6-18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거둔 하남시청은 9승 2무 6패, 승점 20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7연패에 빠진 충남도청은 2승 15패, 승점 4점으로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남시청이 충남도청의 전진 수비에 대비해 피벗 조동함을 활용한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중거리 슛 최강자인 신재섭도 수비를 뚫고 돌파하며 충남도청의 전진 수비에 맞섰다.

충남도청은 최현근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다양한 공격으로 기세를 올렸고, 오황제가 박재용 골키퍼에 막혀 부진했지만, 남성욱이 빠른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초반에 팽팽하게 진행되다 충남도청의 실책과 좋은 슛이 골대에 맞는 불운이 겹치면서 하남시청이 9-5로 앞섰다. 하남시청 박영길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충남도청이 2점 차까지 따라붙어 하남시청이 12-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박광순,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박광순,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는 초반부터 충남도청의 실책이 많아 하남시청이 빠른 공격으로 치고 나가 18-12까지 달아났다. 충남도청이 피벗에 투입하려는 골이 하남시청에 막히면서 23-13, 10점 차까지 벌어졌다.

충남도청이 속공으로 만회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하남시청이 26-18로 마무리하고 2연승을 거뒀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7골, 박광순이 5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재용 골키퍼가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충남도청은 남성욱이 7골, 박성한이 4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최현근은 2골을 기록하며 역대 8호 500골을 달성했다.

5골에 4개 어시스트를 기록해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박광순은 "이제야 호흡이 맞는 거 같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며 충남도청의 전진 수비를 뚫었던 비결에 대해 "상대 수비에 대해 분석하고 전략을 짜 3, 4일은 그것만 연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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