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4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노리는 김가은(삼성생명)이 코리아마스터즈 8강에 진출했다.
김가은은 여단 랭킹 19위로 이번 대회 1번 시드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다.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2번 시드이자 랭킹 14위가 32강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에 패해 탈락하면서 김가은의 우승 확률이 더 높아졌다.
김가은이 9일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 광주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여자단식 16강에서 가장 먼저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김가은은 16강에서 랭킹 47위 린 생 티(대만)를 2-0으로 꺾었다.
김가은이 1게임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14:6까지 격차를 벌렸다. 뒤늦게 2, 3점씩 내줬지만, 김가은이 2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2게임은 김가은이 4점을 연달아 따내 10:4로 달아났지만, 곧바로 4점을 내주며 쫓겼다. 김가은이 다시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나 싶었지만, 연속 실점으로 16:15까지 쫓겼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상대의 흐름이었지만, 김가은이 5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21:15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여단 랭킹 35위 심유진과 랭킹 83위 김가람, 랭킹 92위 김주은은 16강에서 패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