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이 코리아마스터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가은은 12일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 광주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가은은 지난 2019 링수이 중국마스터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단 랭킹 19위 김가은이 결승에서 랭킹 75위 미야자키 토모카(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가은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17세의 미야자키 토마카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했다.
1게임은 김가은이 후반에 실수가 나오면서 역전패했다. 초반에 김가은이 4점을 연달아 내줬지만, 연속으로 5점을 따내 9:7로 역전했다.
이후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하다 16:17에서 3점을 연달아 따내 19:17로 역전했다. 하지만 연속 실수로 동점을 허용하고 상대의 스매시에 역전당하더니 19:21로 패했다.
2게임은 김가은이 역전승으로 1게임의 패배를 만회했다. 초반에 김가은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실수가 나오면서 3점을 연달아 내줘 8: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김가은이 공격으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실수가 줄지 않으면서 13:16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김가은의 공격과 상대의 실수가 잦아지면서 6점을 연달아 따내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한 김가은이 21:17로 이겼다.
3게임은 김가은이 후위로 길게 올리면서 범실을 줄이면서 상대의 실수가 잦아져 9:4로 달아났다. 11:7로 전반을 마친 김가은이 후반에도 간간히 때리는 스매시와 클리어 싸움에서 앞서 15: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김가은이 21:12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1위 김가은(한국)
2위 미야자키 토모카(일본)
3위 에스테 누루미 트라이 와르도요(인도네시아)
3위 타카하시 아수카(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