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대한민국 배드민턴 5팀이 아시안게임 개인전 4강에 올라 5개의 동메달을 확보했다.
우리나라 배드민턴 선수들은 5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종목별 8강에서 5팀이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5팀은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한 만큼 이제 메달 색깔만 남았다.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남자단체전 동메달에 이은 쾌거다.
불과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우리나라가 7개의 메달을 따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9개의 메달을 따낸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동메달을 확보한 우리 선수들은 이제 금메달에 도전한다.
먼저 혼합복식 랭킹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준결에서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총(중국) 조와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
상대 전적 2승 9패로 뒤지지만,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와 중국오픈에서 연달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만큼 해볼 만한 상황이다.
여자단식 금메달 0순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랭킹 5위 허빙자오(중국)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상대 전적 5승 4패인데 최근 5연승을 거두고 있어 결승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복식은 랭킹 15위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 조가 랭킹 12위 리양-왕치린(대만) 조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도 없는 만큼 남자복식은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복식 랭킹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는 4강에서 랭킹 4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조와 격돌한다.
상대 전적 2승 2패로 팽팽한데 최근 백하나-이소희 조가 2연승을 거두고 있어 기대해 볼만 하다.
여자복식 랭킹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준결에서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5승 10패 뒤지지만, 올해는 2승 2패로 팽팽한 만큼 승패를 점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4강에 5팀 오른 가운데 중국이 가장 많은 7팀 그리고 일본이 4팀 올랐고, 인도가 2팀, 대만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1팀씩 준결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