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에서 패했다.
우리나라는 여자복식에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경원-이효정 조가 동메달을 따냈고,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라경민-이경원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동메달로 마무리했지만,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준결에 올라 있어 금메달 도전은 이어간다.
여복 랭킹 3위 김소영-공희용 조가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에 1-2로 역전패했다. 상대 전적은 5승 10패지만 올해 2승 2패로 팽팽해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강한 스매시 공격과 클리어 그리고 드롭은 물론 드라이브 싸움까지 펼치며 여자복식이지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1게임은 초반에 천칭천의 공격에 밀려 1:5까지 뒤졌지만, 천칭천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7:8까지 따라붙었고 8: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김소영-공희용 조의 공격과 상대의 실수로 6점을 연달아 따내 14:11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의 공격에 15점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16점 동점에서 상대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김소영-공희용 조가 21:16으로 이겼다.
2게임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부터 뒤지며 따라가나 싶었는데 8:11로 전반을 마치고는 후반에 9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일방적으로 밀리고 말았다. 결국 김소영-공희용 조가 9:21로 내줬다.
3게임도 김소영-공희용 조의 공격이 먹히지 않으면서 일방적으로 밀렸다. 클리어로 올리다 상대의 스매시와 드롭에 흔들려 범실이 나오면서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12:21로 패하고 말았다.
천칭천-자이판 조는 여복 랭킹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와 랭킹 4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