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여자복식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라경민-이경원 조의 금메달 이후 21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현재 여자복식 이경원 코치가 이제는 후배들을 앞세워 금메달을 노린다.
여복 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가 준결에서 랭킹 4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조를 2-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 2승 2패인데 최근 2연승을 거둔 백하나-이소희 조가 여세를 몰아 승리를 따냈다.
팽팽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백하나-이소희 조가 후반으로 갈수록 위력을 발휘했고, 일본의 실수가 많아져 완승했다.
1게임 초반은 팽팽했다. 두 팀 모두 클리어로 올려주고 기회를 보다 공격하는 스타일이라 긴 랠리 싸움이 이어졌다. 먼저 백하나-이소희 조가 4점을 연달아 따내 7:5로 앞섰지만, 곧바로 4점을 내주면서 8:10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백하나-이소희 조가 공격적으로 나서 3점을 연달아 따내 재역전에 성공하고 11: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12:12 동점에서 백하나-이소희 조가 6점을 연달아 따내며 18:12로 달아났다. 일본이 뒤지기 시작하자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며 실수가 나오면서 승패가 기울었다. 결국 백하나-이소희 조가 21:14로 이겼다.
2게임은 백하나-이소희 조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연달아 4점에 이어 3점을 따내 12:7로 달아났다.
후반으로 갈수록 일본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움직임이 둔해져 백하나-이소희 조가 4점을 연거푸 따내 18: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아 21:12로 마무리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준결에서 꺾은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와 결승에서 맞붙어 금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