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가은은 5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에서 아쉽게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여단 랭킹 18위 김가은이 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에 1-2로 패했다. 상대 전적 1승 5패로 뒤진 김가은이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거뒀던 승리를 재연하나 싶었는데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1게임은 김가은이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천위페이를 위협했다. 12:14에서 김가은이 3점을 연달아 따내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4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재역전 당했다.
이후에도 김가은의 실수가 나오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놓치는 바람에 17:21로 내주고 말았다.
2게임도 김가은이 침착하게 랠리를 이어가며 팽팽한 접전을 벌여 11: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클리어로 길게 밀어주고, 좌우로 흔들면서 천위페이를 괴롭힌 김가은이 17:14까지 달아났다.
18:16에서 천위페이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20점 고지에 오른 김가은이 21:17로 이겼다.
3게임은 김가은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초반에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1:7까지 뒤졌다. 3:11로 전반을 뒤진 김가은이 후반에 4점을 연달아 따내 11:1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헤어핀 싸움에서 밀려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3:17로 다시 격차가 벌어지는 바람에 김가은이 15:21로 패하며 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