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아시안게임 2관왕을 노리는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5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단 랭킹 1위 안세영이 랭킹 16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 5전 전승으로 앞선 기록답게 무난하게 승리를 따냈다.
1게임은 초반이라 안세영의 범실도 있었고, 옹밤룽판의 예리한 스트로크가 간간히 나오면서 팽팽하게 진행돼 11: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안세영의 몸놀림이 활발해지면서 옹밤롱판의 범실이 많아져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안세영이 21:12로 이겼다.
2게임은 안세영이 본격적인 빗장수비를 선보이며 옹밤룽판의 공격을 대부분 받아내면서 7:1로 달아났다.
잠시 실수가 나오면서 3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4점을 연달아 따내 11:4로 전반을 마쳤다.
옹밤룽판이 긴 랠리 싸움으로 갈수록 승산이 없다는 걸 알고 빠르게 스매시 공격으로 대응하면서 안세영의 실수가 나와 14:10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그러자 이번에는 안세영이 공격적으로 나서 4점을 연달아 따내 18:10까지 달아났다. 결국 안세영이 21:13으로 승리를 따내고 준결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랭킹 5위 허빙자오(중국)와 랭킹 15위 푸살라 신두(인도)의 승자와 준결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