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에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복 랭킹 4위 서승재-채유정 조가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총(중국) 조에 1-2로 역전패했다. 상대 전적 2승 9패로 뒤졌지만, 서승재-채유정 조가 세계선수권과 중국오픈에서 연달아 이겨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혼합복식에서 2010년 신백철(수원시청)-이효정 조의 금메달 이후 1년 만에 메달을 따냈다.
전위에서 채유정이 밀리지 않고 빠르게 움직였고 황야총을 후위로 끌어내며 서승재의 활동 폭이 넓어진 데다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1게임을 따냈다.
초반부터 서승재-채유정 조가 치고 나가 7:3으로 앞서다 3점을 연달아 내줘 7:6으로 쫓겼다. 결국 서승재-채유정 조가 11: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1점씩 주고받으며 벌어진 격차를 유지하다 17:13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 21:13으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11:12에서 정쓰웨이에 공격 기회를 주면서 연속으로 4점을 주면서 11:1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13:16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상대의 공격에 밀려 15:21로 내줬다.
3게임 초반에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근소하게 앞서다 4점을 연달아 내줘 5:6으로 역전당하고 끌려가기 시작했다. 10:13에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며 동점에 성공했지만, 실수가 나오면서 13:15로 다시 뒤졌다.
서승재-채유정 조의 실수가 나오면서 1점 차까지 쫓았다가 다시 2점 차로 벌어지기를 반복하다 16:17에서 연달아 실수가 나오면서 16:21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