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복식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 조가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원호-최솔규 조는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남자복식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유연성-이용대 조가 은메달 딴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고,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이동수-유용성 조 이후 21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복 랭킹 15위 김원호-최솔규 조가 준결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자 랭킹 12위 리양-왕치린(대만) 조를 2-0으로 꺾었다.
1게임은 김원호-최솔규 조가 강한 스매시 공격과 상대 실수를 틈타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 11: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김원호-최솔규 조가 전·후위 가리지 않고 압박하며 우위를 점하면서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 21:12로 마무리했다.
2게임 초반은 상대가 강한 공격으로 나오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6:6에서 김원호-최솔규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 달아나기 시작해 11:7로 전반을 마쳤다.
김원호-최솔규 조가 전위 후위 싸움에서 갈수록 우위를 점하면서 상대의 실수도 나와 갈수록 격차를 벌리더니 21:10으로 마무리했다.
김원호-최솔규 조는 랭킹 3위 세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 조와 랭킹 5위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조의 승자와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