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단식 전혁진(요넥스)이 사이판챌린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남단 랭킹 52위 전혁진이 17일 미국 사이판 Oleai Sports Complex에서 열린 2023 사이판국제배드민턴챌린지대회 남자단식 준결에서 랭킹 163위 이윤규(김천시청)를 2-1로 이겼다.
전혁진이 지난주 열린 북마리아나오픈에서 기권승을 거뒀는데 2연속 승리를 따냈다. 이윤규는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1게임은 전혁진이 먼저 4점을 따냈지만, 3점씩 연달아 내주면서 6:9로 역전당했다. 전혁진이 근소하게 뒤지며 따라가다 이번에는 5점을 연달아 내줘 격차가 벌어졌지만, 5점을 연거푸 따내며 15:1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전혁진이 2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고, 결국 17:21로 패했다.
2게임은 초반에 팽팽했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다 전혁진이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뒤지더니 5점을 연거푸 실점해 10:1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때부터 전혁진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혁진이 연거푸 3점을 따내더니, 곧바로 5점을 추가해 19:18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전혁진이 21:19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은 초반에 전혁진이 근소하게 뒤지며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7:10에서 전혁진이 3점을 연달아 따내며 동점을 만들더니, 곧바로 3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근소하게 앞서던 전혁진이 3점을 추가해 달아나나 싶었는데 5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17:18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혁진이 4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21:18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