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상대 전적에서는 랭킹 1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에 1승 4패로 제일 약한 모습을 보였고, 랭킹 2위인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에는 3승 5패, 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에는 2승 4패로 열세다. 나머지 팀들에게는 근소하게 앞서거나 비슷한 승패를 주고받았다. 이소희-신승찬 조보다 메달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김소영-공희용 조는 D그룹에서 랭킹 2위인 첸칭첸-지아이판 조와 랭킹 8위인 종콜판 키티하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조
이소희-신승찬 조가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서는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는 게 급선무다. 첸칭첸-지아이판 조에 4패, 두유에-리인후이 조에 3패를 기록할 정도로 유독 중국 선수들에 약하다. 또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 조에도 1승 6패,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에 2승 5패로 뒤지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고른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이 적었던 이유와 무관하지 않은 만큼 맞춤형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일단 C그룹에서 랭킹 7위 두유에-리인후이 조, 랭킹 16위 마이켄 푸어가드-사라 티게센(덴마크) 조, 랭킹 2
여자복식은 세대교체를 이뤄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조가 거의 없다. 우리나라의 이소희와 신승찬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했지만, 각각 다른 파트너와 함께였다. 여자복식은 가장 치열한 대결을 펼칠 종목이다. 서로 물고 물리며 독주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여자복식 올림픽 예선 랭킹 1위가 100,000포인트를 넘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일본과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쟁이 치열하다. 세 나라 모두 2팀씩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데 랭킹 1~6위까지를 점령했다.공교롭게도 2팀씩 출전한 한국, 일본, 중국 모두 한 그룹에 같은 나라 선
남자복식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이라고 하지만 올림픽만 놓고 보면 옛말이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7년 전의 일이고 동메달을 따낸 것도 벌써 9년 전의 일이다.2012 런던 올림픽에도 2016 리우 올림픽에도 세계랭킹 1위로 출전했기에 늘 금메달 후보였지만,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게 전부다. 너무 주목을 받다보니 부담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남자복식이다.서승재(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 조는 세계랭킹 8위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만큼 금메달 보다는 "메달이라도 하나 따주면 고맙고" 정도의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복식은 인도네시아와 일본이 2개 조씩 출전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우리나라와 중국은 한 단계 아래로 내려간 느낌이다.세계랭킹 1위를 오랫동안 지켜온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의 독주를 누가 막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A그룹에 속한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 조는 리양-왕치(대만) 조에 3승을 거두고 있어 1위로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B그룹에서 히로유키 엔도-유타 와타나베(일본) 조가 1위를
김가은은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메달권 진입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K그룹에 랭킹 30위인 여지아민(싱가포르)과 함께 포진돼 있는데 성인이 돼서 2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16강 진출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룹 1위로 16강에 오르면 아카네 야마구치를 만날 것으로 보이고, 8강에서는 푸살라 신두가 기다릴 것으로 보여 첩첩산중이다. 일단 16강 진출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가은은 주니어시절부터 뛰어날 실력을 발휘한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유망주였다. 범서고등학교 시절부터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과연 안세영이 1996년 방수현 이후 25년 만에 여자단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안세영에 쏠린 관심은 메달권 진입인데 대진상 쉽지 않아 보인다. 앞에서 언급했듯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첸유페이가 8강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광주 풍암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라켓을 잡은 안세영은 2019년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배드민턴 세계에서는 일찌감치 최고의 두각을 나타낸 선수였다. 그의 등장과 함께 따라붙은 ‘배드민턴 천재소녀’라는 닉네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실력을 갖췄고,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2015년부터 주니어 국
여자단식은 올림픽 예선 레이스 랭킹 4위에 오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이 부상으로 출전을 못 하면서 예측이 쉽지 않게 됐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캐롤리나 마린이 2019년 부상으로 8개월여의 공백을 거치고도 복귀해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와 4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금메달 1순위였기 때문이다. 올해 1월에 열린 태국 시리즈에서 3개 대회 모두 석권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훈련 도중 다치는 바람에 올림픽에서 멀어졌다.올림픽 예선 레이스 랭킹 1위인 첸유페이(중국)와 2위인 타이쯔잉(대만) 그리고 3위인 노조미 오쿠하라(일
1995년생인 허광희는 2007년 초등학교 6학년 때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허광희는 단식보다 복식에 강했다. 중학생이 되면서 우연히 단식에 소질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단식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허광희는 2012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단식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2013년에 성인 무대에 데뷔했지만, 성적은 쉽사리 오르지 않았다. 900위에서 출발한 세계랭킹은 2015년에 100위 안으로 진입했지만, 2017년 다시 100위권으로 밀려난다. 2018년 3월부터
서브코리아가 1년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19로 지친 배드민턴 동호인을 위로하기 위해 'S-10' 셔틀콕을 출시했다.셔틀콕은 배드민턴의 필수 소모품이기에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용품이다. 그런데도 손맛을 아는 동호인들은 가격보다 품질을 선호한다.그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셔틀콕을 찾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1등급 거위 털은 거위 한 마리에서 4개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국내 브랜드인 서브코리아가 이런 동호인들의 바람을 담은 S-10 셔틀콕을 출시했다. 코로나 19 때문에 사설 체육관을 이용하
남자단식은 오랫동안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양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림픽을 비롯해 큰 대회는 대부분 린단이 가져갔고, 슈퍼시리즈 등 오픈대회는 리총웨이가 휩쓸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어 린단도 리총웨이도 은퇴하고 첫 올림픽이 열린다.그사이 단식 지형이 많이 바뀌었다. 일본과 덴마크, 대만이 주류로 급부상했지만, 중국의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오랫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켄토 모모타(일본)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켄토 모모타는 불법 도박 문제로 징계를 받아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173명이 출전하는 도쿄 올림픽도쿄에서는 이미 1964년 제18회 올림픽이 열린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개최다. 배드민턴은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일본 도쿄 무사시노 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다. 2019 일본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이 열려 우리나라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2020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에는 총 173(남자 87명, 여자 86명)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 단식은 42명, 여자단식은 43명이다. 복식은 종목별(남복, 여복, 혼복)로 3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