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에 개최냐 취소냐를 두고 말이 많았던 2020 도쿄 올림픽이 드디어 열린다.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관중 50%까지 수용하는 등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가 한창이었는데 결국 도쿄 인근은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걸로 결정됐다. 2020 도쿄 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지만 배드민턴은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도쿄올림픽배드민턴①] 본격적으로 막 오르는 2020 도쿄 올림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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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0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 올림픽조직위원회

173명이 출전하는 도쿄 올림픽

도쿄에서는 이미 1964년 제18회 올림픽이 열린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개최다. 배드민턴은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일본 도쿄 무사시노 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다. 2019 일본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이 열려 우리나라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에는 총 173(남자 87명, 여자 86명)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 단식은 42명, 여자단식은 43명이다. 복식은 종목별(남복, 여복, 혼복)로 32명씩 출전한다. 

종목별로 한 나라에 최대 2팀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10팀 모두가 출전하는 나라는 없다. 일본과 중국이 가장 많은 9팀이 출전한다. 중국은 남자복식에서 1팀만, 일본은 혼합복식에서 1팀만 출전하고 나머지 종목은 2팀씩 출전한다. 

뒤를 이어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7팀씩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여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2팀씩 출전하고, 인도네시아는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에서 2팀씩 출전하며 나머지 종목은 1팀씩 출전한다. 

덴마크가 남자단식에 2팀이 출전하고 나머지 종목에 1팀씩 출전해 6팀으로 뒤를 이었고, 말레이시아가 전 종목에서 1팀씩 출전하며 5팀이 출전한다. 이렇게 전 종목에 출전하는 나라는 여섯 나라에 불과하다.

코로나 19로 비상 계획 수립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대회 기간 선수들의 코로나 19 확진을 가정한 비상 계획을 수립했다. IOC는 경쟁의 본질을 수호하고 올림픽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해 특별 규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 선수들은 매일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코로나 19 규정을 위반하면 경기 참가 자격 박탈, 금전 제재와 함께 최악에는 국외 추방도 당할 수 있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할 수 없을 때 ‘실격’이 아니라 ‘미출전’ 선수로 분류해 그다음 랭킹이 높은 선수가 대신 출전한다.

결승에 오른 선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으로 결승전을 뛸 수 없을 때 은메달을 받는다. 대신 결승전은 준결에서 기권한 선수에게 패한 선수가 오른다. 한마디로 은메달이 2개로 늘어나는 셈이다.

토너먼트에서도 마찬가지다. 4강에 오른 선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때 8강에서 4강에 오른 선수에 패한 선수가 4강에 출전하게 된다.

배드민턴 경기 일정

24일부터 28일까지 종목별 조별리그가 펼쳐지며 혼합복식만 28일에 8강 경기가 열린다.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종목별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되고 30일에 혼합복식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31일에는 남자복식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일본이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인 여자단식은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이 8월 1일에 열리고, 역시 일본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여자복식과 남자단식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이 8월 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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