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오픈배드민턴] 여단 안세영 설날에 천적 꺾고 새해 첫 금메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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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삼성생명)이 새해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안세영(삼성생명)이 설날에 새해 첫 금메달을 따냈다.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은 22일 인도 뉴델리 K. D. 자드하브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3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적인 여단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상대 전적 5승 10패로 중요한 골목에서 많이 패했던 안세영이 새해 두 번째 경기 만에 야마구치 아카네를 넘어섰다. 안세영은 지난주에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에 패해 은메달을 따냈는데, 이번에는 승리를 거두고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안세영의 과감한 공격이 주효했다. 안세영의 장점인 수비에만 의존하지 않고 과감하고 빠르게 공격해 상대의 코트에 셔틀콕을 내리꽂았다. 특히 대각 공격이 예리하게 파고들었다.

1게임 초반에는 팽퍙한 접전을 벌이다 안세영이 6:5에서 범실이 나오면서 6점을 연달아 내줘 6:11로 역전당했다. 안세영이 안정을 찾긴 했지만 점수를 주고받는 바람에 격차를 좁히지 못해 15:21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는데 안세영이 기회가 오면 공격적으로 나섰다. 11:12에서 안세영이 빠른 공격과 환상적인 수비로 3점을 연달아 따내 14:12로 역전에 성공하며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붙은 안세영이 이후에는 2점씩 따내며 쑥쑥 달아나 21:16으로 2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은 초반에 뒤지던 안세영이 4점을 과감한 공격에 힘입어 4점을 연달아 따내며 8:7로 역전하더니, 이후에도 4점을 연속으로 따내 12:8까지 달아났다.

자유자재로 공격을 구사하는 안세영과 달리 야마구치 아카네는 지친 듯 발걸음이 무거웠다. 안세영이 또다시 4점을 연달아 따내 17:11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에도 안세영이 4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2로 마무리 짓고 우승을 확정했다. 안세영이 2022 우버컵에서 승리를 따낸 이후 4연패 끝에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었다.

1위 안세영(한국)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수파니다 케이트쏭(태국)
3위 허빙자오(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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