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오픈배드민턴] 안세영, 허빙자오에 역전승으로 첫 승 거두고 결승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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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단 안세영이 허빙자오(중국)에 첫 승을 거두고 환호하고 있다.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마침내 허빙자오(중국)에 첫 승을 거두며 인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은 21일 인도 뉴델리 K. D. 자드하브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3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4강에서 랭킹 5위 허빙자오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했기에 첫 승이 간절했던 안세영이 특기인 끈질긴 수비에 공격까지 추가하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1게임은 안세영의 공이 너무 평범하고 허빙자오의 공격과 수비가 좋아 쉽게 내줬다. 안세영이 3, 4점씩 연달아 내주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가 쑥쑥 벌어져 11:21로 내줬다.

2게임은 안세영의 수비가 살아나고 공격이 성공하면서 리드하기 시작했다.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안세영이 허빙자오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범실을 유도해 4점을 연속으로 따내 11:7로 달아났다.

안세영의 리시브가 정교하게 라인 끝으로 붙으면서 허빙자오의 공격이 힘들어졌다. 막판에도 안세영이 5점을 연거푸 따내며 19:12로 날아나 승기를 잡아 결국 21:16으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 초반은 안세영의 범실이 많아지고 공격 기회도 많이 주면서 3:9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허빙자오의 범실이 많아지면서 안세영이 따라잡기 시작했다.

특히 9:12에서 안세영이 환상적인 수비를 펼치자 허빙자오의 범실이 늘면서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14점 동점에서도 안세영이 4점을 연달아 따내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해 21:16으로 승리를 거두고 환하게 웃었다.

말레이시아오픈에서 랭킹 3위 첸유페이(중국)를 꺾었고, 이번에 허빙자오까지 넘은 안세영이 결승에서 또 하나 넘어야 할 산인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와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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